지구온난화로 아파하는지구 뭣이 중한디! / 환경부 / 한국환경공단 /
남 : 으아! 덥다! 빨리 물! 물! 물!
여 : 에궁~ 그래도 마트라서 에어컨은 빵빵하네!
남 : 오랜만에 마트에 오니 지름신에 현혹될 것 같구먼
여 : 그러게~ 그런데 지금 뭣이 중헌디! 물 마시고 싶담서!!
(누군가 으흑흑흑...흑흑...하며 운다)
남 : 응? 그런데 누가 이렇게 구슬프게 우는 거지?
여 : 그러게? 이 근처에 아무도 없는데? 혹시 귀신???
물병 : (울면서) 서럽다 서러워! 환경을 오염시켰다고 우리를 멀리하다니...흐흑
남 : (놀라며) 물병이 말을 하네? 그런데 왜 울고 있는 거야?
여 : 뒤에 있는 물병들도 다 같이 울고 있어!
물병 : 제가 마트까지 오는 과정에서 지구에 사는 친구들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해요. 그래서 다른 녀석들이 우리와 함께 있는 걸 싫어하더라구요..
남 : 너는 물병일 뿐인데 누굴 힘들게 만들었다는 거야?
물병 : 흑흑...제가 만들어지고 여기 오는 과정에서 지구 온도가 상승하여 북극곰, 펭귄, 물범 같은 친구들이 집을 잃었거든요...
남 : 엥?? 너처럼 작은 물병 하나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? 여 : 저...저기
곰, 펭귄 : 여...여기 시원하긴 한데 큰 빙하는 없나요?
여, 남 : (화들짝) 으악!!! 너희들이 왜 여기에!!! 그리고 빙하라니??
곰, 펭귄 : 빙하가 너무 빨리 녹아 집이 없어지고 사냥도 하기 힘들어져서 어쩔 수 없었어요.
남 : 헉! 그래? 그럼 빙하는 없고 여기 얼음팩이라도!
곰 : 헐 이건 너무 작은데...
얼음팩 : 이...이상하게 나도 물병처럼 눈치를 보게 되네
남 : 헉 얼음팩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거야?
우유, 콜라, 라면, 종이박스 : 이렇게 된 이상 오늘을 사죄의 날로 지정하는 수밖에 없겠군!
남, 여 : 깜짝이야!
텔레비전 : 안녕! 나는 텔레비전이라고 해. 가전제품 코너에서 왔다!
얼음팩, 물병 : 저 녀석 덩치를 보니 빙하 좀 많이 녹였겠구만
텔레비전 : 사실 사람들은 잘 몰랐겠지만 여기 마트에 있는 녀석들 대부분은 지구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어.
남 : 응? 그게 무슨 소리야? Say What????
물병 : 생활용품, 가전제품, 식품들은 모두 제조, 수송, 사용, 폐기의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되거든요.
세제 : (래퍼처럼 꾸민 채 마이크를 들고)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는 말이지!! 뭔지 알지? CO2!!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범!! 지구를 병들게 만들어 동식물이 줄어!!
남, 여 : (래...랩인가?)
곰 : 휴...하지만 그게 너희들 잘못은 아니잖아. 너희들을 만들고 이동시킨 건 결국 인간이라구
남, 여 : (뜨끔!!)
물병 : 하...하지만 인간들도 가만히만 잇는 건 아니야.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...
가전제품, 식품 등 : 도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!!!
남 : (덜덜 떨며) 왜...왜 이래! 우리는 너희를 만들지 않았어!
여 : (덜덜 떨며) 그...그래! 우린 그저 소비자일 뿐이라고!
텔레비전 : 비겁한 변명입니다
우유 : 애들아! 저것들을 잡아라!!!
남, 여 : 으악!!! 안 돼!!! 살려줘!!!
남 : (잠에서 깨어나며) 아...안돼!!!
남 : 헉...헉...꿈이었나. 북극곰한테 잡히는 줄 알았네...(근데 나 여자친구 없는데...)
남 : 나 그래도 저탄소제품 표지 붙은 애들만 사는데...왜 이런 꿈을 꿨지?
남 :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게다가...
남 : 저탄소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고 마일리지 사용하는 일등신랑감이라고!
남 : 그래도 아직 부족하니까 이런 꿈도 꾼 거겠지? 내가 더 친환경해야지 뭐~ (참! 오늘 소개팅은 성공할까나?)
(철컹하며 문이 닫히고 집에 있는 가전제품, 소파, 물, 우유 등이 웃고 있다)
남 :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! 탄소성적표지 부착 제품 구매와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실천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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